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21)의 팀 동료 슈테판 키슬링(29)의 유령골이 독일축구협회(DFB)로부터 득점으로 인정됐다.
독일축구협회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해당 경기의 주심을 본 펠릭스 브리히 심판이 어떠한 규정도 위반하지 않았다며 레버쿠젠의 승리를 그대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레버쿠젠은 지난 19일 호펜하임과 치른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서 후반 25분 키슬링의 헤딩 슈팅이 옆그물의 구멍난 곳을 통해 골문으로 들어갔지만, 이를 주심이 득점으로 인정해 논란을 낳았다.
당사자인 키슬링도 경기 후 “중계화면을 보니 골이 아닌 게 분명하다. 모든 스포츠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득점이 아님을 인정했다.
이에 호펜하임은 즉각 독일축구협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독일축구협회의 생각은 달랐다. 그들은 “억울할 수 있지만 규정에 따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호펜하임의 항의를 기각 처리했다.
한편, 재심은 1주일 내로 요청할 수 있다. 호펜하임 측은 독일축구협회의 결정에 “실망스럽다”며 재심을 요청할지를 놓고 숙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키슬링. 사진 = LG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