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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하루가 머다 하고 수많은 가수가 컴백했던 10월의 끝자락. 10월 대전이라고 불렸던 이달 가요계의 승자는 누굴까.
10월 초반의 승기는 밴드 버스커버스커(장범준, 김형태, 브래드)가 잡았다. 지난달 25일 정규 2집 앨범으로 컴백한 버스커버스커는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게’로 10월 둘째 주까지 지상파 3사는 물론이고, 케이블채널 엠넷, MBC뮤직 등의 음악프로그램 1위 트로피를 휩쓸었다.
활동 중간 베이시스트 김형태의 적절치 못했던 ‘은교’ 발언과, 드러머 브래드가 해외 음악 잡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엠넷 ‘슈퍼스타K3'과 관련한 문제들을 폭로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꾸준히 음악프로그램의 정상을 지켰다.
버스커버스커를 이어 약 1년 5개월 만에 컴백한 가수 아이유가 승자였다. 정규 3집 ‘모던 타임즈(Modern Times)'로 컴백한 아이유는 타이틀곡 ’분홍신‘으로 10월 셋째 주 지상파 3사 음악프로그램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이내 아이유는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유의 ‘분홍신’이 해외 뮤지션 넥타(Nektar)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일부 멜로디가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히어스 어스’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번째 소절(B 파트)은 멜로디는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아이유의 독주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종현, 민호, 태민, 키, 온유)가 막았다. 지난 14일 미니 5집 앨범 ‘에브리바디(Everybody)’로 돌아온 샤이니는 타이틀곡 ‘에브리바디’를 통해 역시 지상파 3사의 음악프로그램의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샤이니는 이번 신보를 통해 한터차트, 핫트랙스, 신나라레코드 등 각종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 2주 연속 주간차트(10월 21일~10월 27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음원차트인 가온차트(10월 13일~10월 19일)의 디지털 종합, 다운로드, 앨범 부문 에서 정상을 차지, 음원과 음반 모두 1위에 오르며 음원·음반·음악방송 1위 싹쓸이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10월 가요계의 승자가 된 버스커버스커, 아이유, 샤이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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