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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대선 불복인가, 헌법 불복인가.
29일 밤 방송되는 MBC '백분토론'(100분 토론)에서는 여야 국회의원, 전문가들과 함께 불복 논란으로 야기된 여야 대치 정국의 출구는 없는지 심도있게 토론해 본다.
국가정보원과 군의 대선 개입 논란이 정국의 뇌관으로 다시 부상하면서 정국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을 대선 불복 세력으로, 민주당은 여권을 헌법 불복 세력으로 각각 규정하면서 불복(不服)’이란 단어가 여야 대치 정국의 화두로 떠올랐다.
대선 후보였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대선을 불공정 선거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수혜자로 지목하면서 불복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새누리당은 "대선 불복 본심을 드러낸 저급한 정치적 노림수"라며 민주당이 대선불복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국가 권력기관의 전방위적 대선개입이라는 헌법 불복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 역시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여야 간 공방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어 이번 국감은 막판까지 정쟁으로 얼룩지고 국감 이후 예산안과 주요 법안 처리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재원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민병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패널로 출연한다.
불복 논란에 대해 토론하는 MBC '백분토론'은 29일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불복 논란 토론하는 '백분토론'. 사진 = MBC '백분토론' 예고편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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