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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세화여고)가 첫 올림픽 출전이 자신에게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했다.
심석희는 3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의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D-100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해 “첫 올림픽이다. (선배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올림픽에 나서면 오히려 더 잘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부담감을 덜 갖고 올림픽에 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어린 나이에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쇼트트랙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월드컵에서 5연속 금메달을 차지했고 올 시즌 중국에서 끝난 1차 대회에선 1500m, 1000m, 계주 3000m를 모두 우승했다.
또한 최근 국내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에서도 1000m와 3000m 계주를 석권하며 소치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본격적인 올림픽 티켓이 걸린 월드컵 3~4차 대회를 앞둔 심석희는 “중요한 대회인만큼 더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단거리적 부분과 레이스적 부분을 생각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심석희.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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