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의 공격수 김신욱이 3경기 연속골과 함께 올시즌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김신욱은 30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4라운드서 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신욱은 김용태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서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망을 흔들었고 울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김신욱은 서울전 득점으로 3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시즌 18호골과 함께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고 소속팀 울산 역시 3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최근 헤딩에만 의존하는 플레이서 벗어나며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신욱은 지난 20일 열린 서울 원정경기에선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2m에 가까운 김신욱은 30일 열린 서울전에선 김용태의 크로스가 자신의 키보다 낮게 올라왔지만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득점까지 연결하며 골감각을 과시했다.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를 치를 수록 성숙되고 있다. 본인도 노력하고 있고 균형도 잘 잡고 있다. 득점력 뿐만 아니라 볼키핑력도 좋아지고 있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연결하는 여유가 생겼다. 올해 김신욱이 득점왕을 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신욱은 "경기전에 김호곤 감독님은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라는 철학을 가지신 분인데 나에게 슈팅을 많이하라고 주문하셨다. 그런 신뢰를 주신 것에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자신감이 있는 상태다. 어떻게 골을 넣어야할지 보인다. 동료들이 나를 믿고 패스와 크로스를 많이 해주고 있고 여러가지 부문에서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신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