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김신욱이 3경기 연속골의 맹활약과 함께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김신욱은 30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4라운드서 후반 4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신욱은 김용태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서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전을 통해 올시즌 18호골을 기록한 김신욱은 제주의 페드로(17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3경기 연속골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어 기쁘다. 김신욱 데이를 맞이해 경기장을 찾아오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울산에서 5년째 축구를 하고 있다. 울산에서 받은 사랑만큼 못해드리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한 끝에 좋은 취지로 '김신욱 데이'라는 행사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득점 선두로 올라선 김신욱은 득점왕 욕심을 묻는 질문에 "경기전에 김호곤 감독님은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라는 철학을 가지신 분인데 나에게 슈팅을 많이하라고 주문하셨다. 그런 신뢰를 주신 것에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표팀 복귀에 대해선 "대표팀에 이름이 올라가서 홍명보 감독님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표팀에 못들어가는 것은 내가 못해서"라며 "월드컵 출전을 위해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유기적인 플레이와 역습상황에서 스피드를 더욱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3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신욱은 "자신감이 있는 상태다. 어떻게 골을 넣어야할지 보인다. 동료들이 나를 믿고 패스와 크로스를 많이 해주고 있고 여러가지 부문에서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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