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동부 제압… 특급신인 맞대결, 김민구가 웃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특급신인들의 맞대결. KCC가 웃었다.

전주 KCC 이지스는 3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78-67로 승리했다. KCC는 2연승을 내달리며 5승3패가 됐다.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동부는 3연패에 빠졌다. 4승4패가 됐다.

신인드래프트 2순위 KCC 김민구와 3순위 동부 두경민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김민구는 8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경민은 1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개인기록에선 두경민의 판정승이었으나 팀 승리를 이끈 김민구가 최종 승자였다.

KCC는 아터 마족 대신 영입한 대리언 타운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20점 12리바운드로 맹폭을 퍼부었다. 타일러 윌커슨도 20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동부는 허버트 힐이 17점, 이광재가 10점을 넣었으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KCC는 윌커슨과 타운스가 위협적인 골밑 공격을 했다. 동부는 박지현과 두경민이 힘을 내며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CC는 2쿼터 들어 장민국의 3점포 2방이 터지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동부도 두경민이 과감하게 외곽포를 림에 꽂으면서 추격했다.

KCC는 후반에도 윌커슨과 타운스의 골밑 공격에 의존했다. 동부는 잠잠하던 허버트 힐이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고 갔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KCC가 동부를 단 8점으로 묶는 사이 타운스, 윌커슨, 김민구 등의 연속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김민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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