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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장진 감독이 50억이 투자된 뮤지컬 '디셈버' 연출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뮤지컬 '디셈버: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의 제작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디셈버'의 연출을 맡은 장진은 "공연은 늘 했는데 오늘 많이 어색하다. 더군다나 연말 좋은 시기에 여러 라이센스 작품들과 겨루게 됐다. 이런 무대와, 좋은 배우들이 함께 해주고 있는데 행여라도 서운한 작품 만들면 무조건 제 탓이니 열심히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진은 "큰 제작비가 투자됐다"는 사회자의 소개에 "제작비 얘기는 더 이상 안 듣고 싶었는데 또 하신다"며 "부담이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첫 뮤지컬 연출을 맡은 소감에 대해 "이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대한 꿈도 예전부터 있었고, 제의도 수년 전부터 있었다"며 "선뜻 (뮤지컬을) 못했던 이유가 그 고집 하나였던 것 같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너무나도 좋은 재원이 많은 무대, 관객들이 많은데 조건이 까다로운 해외 라이선스 작품을 가져오고, 무대, 안무를 그대로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과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창작극 기회가 이번에 왔다. 더 많은 조력자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는데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올까라는 생각에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장진감독의 첫 뮤지컬 '디셈버'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故(고) 김광석의 모든 음악을 사용한다는 전제로 시작됐다. 1992년 서울 어느 하숙집을 배경으로 시작된 지욱과 이연, 훈이 펼치는 20여년 간의 사랑을 그렸다. 다수의 영화를 제작했던 제작사 '뉴(NEW)'와 손 잡았으며, 총 50억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이번 뮤지컬 '디셈버'에는 '부치지 않은 편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이등병의 편지' 등 고 김광석의 가창곡 18곡과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자작곡 4곡이 녹아 들어 있다. 특히, 미발표곡인 '다시 돌아온 그대', '12월'이 담겨 눈길을 끈다.
[장진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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