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김진욱 감독이 시리즈를 앞서고 있음에도 부진한 이승엽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았다.
김진욱 감독(두산 베어스)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함께한 자리에서도 긴장감을 유지했다. 3승 2패로 앞서고 있지만 남은 경기가 모두 상대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신중하겠다는 자세였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두산 마운드에 있어 화두는 삼성 중심타선과 함께 6번 배치됐던 이승엽을 어떻게 막느냐였다. 두산은 5차전까지 19타수 3안타(.158)로 이승엽을 잘 막아 왔다.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진욱 감독은 부진한 이승엽을 두고 안심할 수 없었다. 김 감독은 "컨디션이 나쁜 타자는 실투를 해도 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컨디션이 좋은 타자는 잘 던진 공도 칠 수 있다. 이승엽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늘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타자가 아닌 이승엽이기 때문에 김 감독의 우려가 더 큰 것일 수도 있다. 이승엽은 일본에 진출하지 전인 2002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도 극적인 동점 3점홈런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MVP에 등극한 예도 있다.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숱한 명승부를 만든 것은 이승엽의 홈런이었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5번타자로 나선다. 김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될지, 기우에 그칠지 지켜볼 일이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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