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 오늘(31일) 녹화 파행, 윤인구 MC석에서 물러나나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TV쇼 진품명품’ 제작진과 사측이 MC 교체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제1스튜디오에서 KBS 1TV ‘TV쇼 진품명품’ 가을개편 이후 첫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진행자 교체에 대한 제작진의 반발로 녹화가 무산됐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KBS 교양국과 기획제작국 PD들은 ‘TV쇼 진품명품’ MC 교체와 관련해 총회를 열고 침묵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사측이 일방적으로 MC를 윤인구 아나운서에서 김동우 아나운서로 교체해 통보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KBS 교양국 측 관계자는 31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큰 사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녹화가 파행된 것은 사실이나 사측은 TV위원회의 MC조정위원회의를 거쳐 이같은 사항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추후 녹화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결방 사태를 막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진품명품' 진행을 맡고 있는 윤인구 아나운서. 사진 = KBS 홈페이지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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