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장원삼이 초반 불안했던 피칭 속에서도 자책점을 1점만 내주며 두산 타선을 잘 막았다.
장원삼(삼성 라이온즈)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7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초반 난조와 내야 실책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으며 장원삼은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장원삼은 초반 흔들렸다. 1회초 장원삼은 선두 이종욱에게 외야 우측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손시헌의 희생번트에 이어 내야수들의 전진수비를 뚫는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에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3회에도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한 장원삼은 추가점을 줬다. 선두 이종욱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장원삼은 1사 후 김현수의 우전안타와 최준석 타석 때 나온 유격수 정병곤의 실책으로 만루에 몰렸다. 이어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2점째 실점(비자책)했다.
4회 들어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장원삼은 5회초 2사에 김현수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까지 총 97개의 공을 던진 장원삼은 6회에도 등판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고 퀄리티 스타트(QS)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장원삼은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우완 셋업맨 안지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두산과 2-2로 맞서고 있다.
[장원삼. 사진 = 대구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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