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우승을 못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 이승엽이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 소감을 내놓았다. 이승엽은 이날 1-2로 뒤지던 5회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날려 이름값을 해냈다. 비록 한국시리즈 최초로 홈런은 치지 못했으나 최소한의 자기 몫은 해냈다. 이승엽은 경기 후 후배들과 어울려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승엽은 “1승3패 한 뒤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우승해서 기분 좋다. 힘들었지만 우리가 우승을 하지 못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비록 난 별로 한 게 없지만, 팬들 위해 최선을 다했고 우승해서 기쁘다”라고 했다. 이어 “감독님의 말씀대로 2010년대를 삼성이 지배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 우승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라고 했다.
이승엽은 “전력 분석에 따르면 두산 마운드가 약할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한국시리즈를 치러보니 두산 투수들의 공이 너무 좋았다. 특히 나에게 몸쪽 승부를 집요하게 걸어와서 쉽지 않았다”라며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봤다. 이어 “이게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이다. 내년엔 아무도 깨지 못할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에 도전하겠다”라고 했다. 이승엽은 복귀 이후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승엽. 사진 = 대구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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