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 19점’ 모비스, 김주성 빠진 동부 4연패 내몰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82-70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2연승을 내달리며 6승3패가 됐다. 동부는 4연패에 빠졌다. 4승5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갔다.

모비스가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함지훈이 19점 8리바운드, 로드 벤슨이 13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동부는 두경민이 15점 5어시스트, 허버트 힐이 14점, 이승준이 13점을 기록했으나 김주성이 무릎 통증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진 못했다.

모비스는 함지훈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경기 초반을 장악했다. 동부도 허버트 힐의 골밑 공략으로 맞섰다. 모비스는 양동근과 문태영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양동근과 라틀리프는 전반 내내 분전했다.

동부는 두경민이 내, 외곽을 오가며 분전했다. 이승준, 키스 렌들맨, 힐이 후반 초반에 분전하면서 맹추격했다. 모비스는 벤슨과 함지훈의 공격 외에 외곽에서 지원이 되지 않으면서 주춤했다. 동부는 승부를 뒤집은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모비스의 뒷심이 좀 더 강했다. 박종천이 4쿼터에만 3점포 3개를 작렬했다. 후반 초반 잠잠하던 문태영도 득점에 가세했다. 느슨했던 수비도 살아나면서 동부의 4쿼터 득점을 단 9점에 묶고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모비스 선수들.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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