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HSBC 챔피언스 3R까지 18언더파 선두질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더스틴 존슨이 선두를 질주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2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서산 골프장(파72, 7266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십 3라운드서 더블 보기를 2개나 범했으나 버디를 10개나 때려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존슨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존슨은 3번홀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깔끔한 출발을 했다. 이어 5번홀부터 9번홀까지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는 신들린 샷 감각을 뽐냈다. 10번홀서 더블보기로 주춤했으나 13~16번홀서 또 한번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기세를 드높였다. 존슨은 18번홀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선두를 지키는 데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2위는 디펜딩 챔피언 이언 폴터(잉글랜드)다. 3라운드서 무려 9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3라운드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7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선 정영진이 돋보였다.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8위가 됐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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