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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새 외국인 선수 조이스가 KGC인삼공사에 희망을 줬다.
조이스(KGC인삼공사)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NH농협 2013~2014 V리그 개막전에서 35득점을 퍼부었다. 데뷔전에서 맹활약한 조이스의 공격력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는 3-1로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조이스는 "첫 경기라 양쪽 모두 긴장을 한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데뷔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KGC인삼공사의 이성희 감독도 "생각보다 잘 했다. 만족한다"며 조이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이 감독과 조이스의 말이 그냥 빈 말은 아닌 것 같다. 조이스는 "훈련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지금은 눈빛을 교환하며 맞추고 있는 단계인데, 조금 더 있으면 더 잘 맞을 것 같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홍삼을 먹고 힘을 내고 있다고 말할 만큼 팀에 빠르게 녹아든 조이스는 국내 배구에도 적응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 러시아에서 뛰었는데, 블로킹은 높지만 수비가 약하다. 한국은 블로킹은 낮아도 수비가 강해서 점수를 내기 어렵다. 브라질에서는 관중들이 혼을 내기도 하는데, 한국은 응원만 해주는 것 같아 편하다"며 과거 뛰던 리그에 비해 V리그가 갖는 장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KGC인삼공사.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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