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전 뉴욕 양키스)가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임시 코치로 합류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내년 2월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스프링캠프에 마쓰이를 임시 코치로 부를 것이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지난해 12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마쓰이에게 계속해서 코치 취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나베 츠네오 요미우리 구단 회장도 마쓰이를 차기 감독으로 거론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임시 코치로 합류하는 마쓰이가 어떤 역할을 담당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타격 부분에서는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자극이 될 전망. 또한 일본과 미국을 거치며 최정상급 스타플레이어로 인정받던 그의 합류로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마쓰이는 1993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요미우리의 4번 타자로 활약한 마쓰이는 타율 3할 4리 332홈런 889타점을 기록하며 일본 최고의 타자로 자리잡았다. 2002시즌을 마치고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2010년부터는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쳤다. 빅리그 10시즌 통산 성적은 1236경기 출장, 타율 2할 8푼 2리 175홈런 760타점이다.
특히 2009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서 타율 6할 1푼 5리(13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이라는 '괴물급' 활약을 선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월드시리즈 MVP는 그의 차지였다. 오클랜드 소속이던 지난해 7월 21일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투수 듀안 빌로우를 상대로 미-일 통산 500홈런의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타율 2할 5푼 1리 12홈런 72타점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올해는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 4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그는 한 달 뒤인 5월 29일 빅리그에 승격했다. 하지만 34경기에서 타율 1할 4푼 7리 2홈런 7타점의 초라한 성적만을 남긴 채 8월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지난해 12월 28일 은퇴를 선언한 그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요미우리는 고향이다"며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의 임시 코치 합류가 의미 있는 이유다.
[마쓰이 히데키가 요미우리 임시 코치로 합류한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