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코비가 빠진 레이커스가 애틀랜타의 추격을 어렵게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LA 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05-103으로 신승했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레이커스는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레이커스는 1쿼터부터 손쉽게 앞서 나갔다. 1쿼터 중반 레이커스는 7-7에서 션 윌리엄스와 파우 가솔의 연속 득점에 이은 스티브 내쉬와 가솔의 3점포로 단숨에 17-7을 만들었다. 1쿼터에만 33점을 퍼부은 레이커스는 33-22으로 1쿼터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 중반 조던 파마의 3점슛으로 49-31까지 앞선 레이커스는 2쿼터 막판 추격당했지만 62-49의 여유 있는 리드로 후반에 들어갔다. 3쿼터 역시 애틀랜타가 따라붙는 것을 저지한 레이커스가 88-76으로 앞선 채 끝냈다.
그러나 4쿼터는 애틀랜타의 페이스였다. 96-88로 앞서던 레이커스는 폴 밀샙의 점프슛과 파울에 이은 추가 자유투에 추격을 허용했고, 내쉬의 풀업 점퍼로 응수했지만 카일 코버에게 3점슛을 맞고 제프 티그에게 수비가 뚫리며 2점을 헌납해 98-96으로 쫓겼다.
이후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전개됐고, 밀샙의 점프슛으로 2점을 더한 애틀랜타가 종료 35.3초를 남기고 103-103 동점을 이뤘다. 가솔이 레이커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시도한 훅슛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조던 힐이 리바운드를 걷어낸 뒤 다시 볼을 잡은 가솔이 자유투를 얻어 레이커스는 승기를 잡았다.
종료 6초만을 남긴 긴박한 상황. 가솔은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레이커스는 애틀랜타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했다. 코비가 결장한 가운데 가솔은 16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재비어 헨리는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카일 코버가 분전했지만 패하며 1승 1패가 됐다. 코버는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킨 것을 포함 야투 10개 중 8개를 넣으며 22득점 4어시스트 2스틸로 막판까지 레이커스를 위협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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