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직 2년차 징크스는 생각하지 않았다"
NC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신인왕을 품었다.
이재학은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최우수신인선수 선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 참석해 신인왕을 수상했다.
신인왕 선정은 기자단 투표로 이뤄졌고 이재학은 총 98표 중 77표를 획득해 압도적으로 신인왕에 '당선'됐다.
그러나 이재학은 끝까지 안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재학은 "(유)희관이 형과 끝까지 경쟁이 치열해서 확신은 없었다. 끝까지 열심히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다. 포스트시즌 때 희관이 형이 잘 해서 아쉬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전에 투표가 끝났다고 해서 좋은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할머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그는 "내가 어릴 때부터 할머니께서 나를 키워주셔서 잘 컸다고 생각했다. 지금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계셔서 아쉽지만 앞으로 더 잘해서 효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효심을 전했다.
"평생에 한번 받을 수 있는 신인왕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흔히 신인들이 겪는 '2년차 징크스'에 대해서는 "아직 2년차 징크스는 생각하지 않았다.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이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음을 말했다.
올해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로 평균자책점 부문 2위에 랭크된 이재학의 활약 속에 NC는 1군 무대 데뷔 첫 해에 7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칠 수 있었다.
[NC 이재학이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13 프로야구' MVP, 최우수 신인선수, 각부문별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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