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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2014년 8월에 전남 F1 경주장에서 한국과 중국 최고의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한중 최고의 모터스포츠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CJ 슈퍼레이스와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이하 CTCC)은 지난 2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서킷에서 2014년 경기 합작 조인식을 갖고 중국에서 2번, 한국에서 1번의 한-중 국제자동차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조인식은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정선혁 부회장과 중국자동차경주협회(Federation of Automobile Sports of PRC, 약칭 FASC) 완허핑 부회장, CTCC 시야칭 회장과 청강 총경리 등이 참석해 양국의 모터스포츠 첫 공식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조인식에서 특히 관심을 끈 것은 2014년 8월 전남 F1 경주장에서 개최될 국내 최초의 한중 대회다. 참가 선수와 관계자 그리고 중국 측 미디어 500여명과 관람객 등 총 2만여 명이 F1 경주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으로, 중국 오성체육 채널에서 생방송되고, 중국 최대의 방송망을 갖춘 공영방송 CCTV에서도 방영되어 13억 중국 시청자들에게 한국과 전남 F1 경주장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를 주최하는 CJ 슈퍼레이스 측은 '2014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계기로 모터스포츠가 보다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행사로 목포 시내를 배경으로 카 퍼레이드와 자동차 묘기쇼를 펼치고, 대회 전야에는 경주장에서 대규모 축하 콘서트도 진행된다. 또한 대회일에는 스탠드에 앉아 모터스포츠와 락 공연을 함께 즐기고, 스탠드 뒤편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와 부대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정선혁 부회장은 "이 대회가 양국 모터스포츠 분야에 폭넓은 교류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대회의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중국자동차경주연합회 완허핑 부회장은 "올해 중국과 한국의 모터스포츠가 만나 성공적인 경기를 개최한 것과 같이 내년에도 이러한 우정이 계속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한국 F1 대회 개최지로서의 상징성과 국내 유일의 국제 공인 1급 자동차 경주장이라는 장점이 있어, 전남 F1 경주장이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의 개최지로 결정됐다"며, "민간이 주최하는 이번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여 다시 한번 대한민국과 전남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모터스포츠가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슈퍼레이스 중국 경기 장면. 사진 = 스포츠플러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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