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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신수는 6년 총액 1억 2천만 달러(약 1276억원)에 계약을 해도 놀랍지 않을 선수다"
현지 언론도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의 '초대형 계약'을 의심치 않았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지 온라인판인 '필리닷컴'은 5일(한국시각) 연고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오프시즌을 전망하면서 '필리스가 알아야 할 FA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필리닷컴'은 필라델피아가 가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중견수, 우익수, 포수, 선발투수를 꼽았고 이 포지션에서 가장 필요한 선수들을 랭킹으로 나열했다.
우익수 부문에서는 추신수를 1위로 선정했다. '필리닷컴'은 "개인 통산 타율 .288, 출루율 .389, 장타율 .465를 기록한 추신수는 어느 팀 라인업에도 잘 어울릴 선수"라면서 "헌터 펜스가 샌프란시스코와 5년간 9000만 달러에 재계약한 것이 추신수의 기준점이 되고 있지만 추신수는 6년 총액 1억 2천만 달러에 계약을 해도 놀랍지 않을 선수다"라고 추신수를 호평했다.
'필리닷컴'은 우익수 부문에서 추신수 다음 순위로 카를로스 벨트란, 커티스 그랜더슨, 넬슨 크루즈, 코리 하트, 크리스 영, 말론 버드 등을 차례로 꼽았다.
그랜더슨은 중견수 부문에서도 순위에 올랐다. 1순위는 재코비 엘스버리였고 그랜더슨은 2위였다. 이어 네이트 맥로스가 중견수 영입 3순위로 꼽혔다. 포수 부문에서는 브라이언 맥캔이 1위를 차지했고 재로드 살탈라마키아, 카를로스 루이즈, A.J. 피어진스키 순이었다.
한편 선발투수로는 윤석민의 이름도 보여 주목을 끌었다. '일본 특급' 다나카 마사히로가 1위로 꼽힌데 이어 맷 가르자, 우발도 히메네즈, 어빈 산타나, 구로다 히로키, 리키 놀라스코, A.J. 버넷, 브론슨 아로요, 스캇 카즈미어, 팀 허드슨, 댄 하렌을 영입할 만한 11명의 선발투수로 꼽은 '필리닷컴'은 그 외 영입할 만한 선발투수로 폴 마홈, 바톨로 콜론, 제이슨 바르가스, 필 휴즈와 함께 윤석민을 거론했다.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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