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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집에서 자유롭게 벗고 다니는 아빠가 고민이라는 허진영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가수 박지윤, 베이비, 서인국, 유키스 수현-케빈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녀는 “내가 22살인데도 아빠가 집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닌다”며 “친구가 오면 옷을 입을 거 같아서 친구를 집에 데려왔는데도 팬티바람으로 돌아다닌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자연인 아빠는 “집에 일단 들어가면 옷 벗은 상태로 쭉 있는다. 편하다. 가족인데 뭐 어떠냐. 다 그러고 살지 않냐?”며 “무인도에 가서 자유분방한 자연인처럼 살고 싶다”고 딸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고민녀는 자연인 아빠에게 “우리 끼리 있을 땐 괜찮다. 다 이해한다. 하지만 친구들이 올 때는 자제해 줬으면 좋겠고 화장실 문도 닫고 볼일을 봤으면 좋겠다. 안에 속옷을 안 입어도 좋으니까 무릎까지 오는 파자마라도 입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다.
뒤늦게 딸의 고민을 깨달은 자연인 아빠는 “딸이 4살 때 쓰러져서 치료 때문에 그때부터 옷을 벗고 다녔다”고 설명하며, 고민녀에게 “딸 사랑한다. 앞으로 원하는 대로 하겠다. 파자마 사 달라”고 개선 의지를 보였다.
[집에서 다 벗고 다니는 자연인 아빠가 고민이라는 허진영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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