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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지창욱이 하지원에게 뒤끝을 보였다.
4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왕유(주진모)는 기승냥(하지원)에게 원나라 황태제 타환(지창욱)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타환은 기승냥이 못마땅했다. 며칠 전 자신을 탈영병으로 오해한 기승냥이 “네놈이 황태제면 난 옥황상제다”라며 말똥 위에 패대기쳤던 것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었던 것.
기승냥에 앙심을 품은 타환은 밥상을 엎는 등 기승냥을 괴롭혔고, 급기야는 소변이 마렵다며 요대(허리띠)를 풀어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기승냥은 눈을 질끈 감은 채 타환의 요대를 풀었지만, 속옷의 요대마저 풀라는 타환에게 알아서 하라고 응수하며 뒤돌아섰다.
마지못해 제 손으로 요대를 푼 타환은 요강에 소변을 봤고, 기승냥은 괴로움에 귀를 막고 오만상을 찌푸렸다.
[하지원에게 뒤끝을 보인 지창욱.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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