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결국 신시내티 레즈의 선택은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는 것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각) "신시내티가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신시내티 지역 최대 언론인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신시내티 구단이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의한 것을 보도하면서 "추신수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원소속팀이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 선수의 평균 연봉(1410만 달러)으로 1년짜리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퀄리파잉 오퍼라 한다. 이날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추신수는 7일 이내로 결정해야 한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면 1년간 1410만 달러의 연봉으로 신시내티와 재계약을 하게 되며 이를 거부할 경우 FA 자격을 얻어 타구단과의 협상이 가능해진다.
신시내티로서는 당연한 수순이다. 신시내티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 것은 초고액 FA로 꼽히는 추신수를 잡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가 타구단으로 이적할시 원소속팀은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을 수 있다. 금전적으로 추신수를 잡기 어려운 신시내티가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심산인 것이다.
한편 신시내티는 팀내 FA 대상자인 브론슨 아로요, 잭 듀크, 세자르 이즈투리스, 닉 마셋, 매니 파라에게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추신수와 함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은 선수는 재코비 엘스버리, 카를로스 벨트란, 커티스 그랜더슨, 브라이언 맥캔, 구로다 히로키 등 주요 FA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