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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변호사 강용석의 아들 강원준 군이 아빠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반대했다.
강원준 군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 참여해 '아무리 내 부모지만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이라는 주제에 대해 "아빠의 꿈이 대통령이라고 말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강 군은 "얼마 전에 아빠와 함께 미국 대통령에 관한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영화가 끝난 후 아빠가 진지하게 '난 꼭 대통령이 될 거야'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대체로 역대 대통령의 아들들을 보면 비리에 연류되고, 소환되고, 구속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강 군의 진지한 고백에 MC 손범수는 "아빠가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고, 강 군은 "아빠가 끝까지 대통령에 대한 꿈을 접지 않는다면 나는 외국에 나가서 속 편하게 살 생각이다. 단 한 가지, 아빠 옆에서 고생하실 엄마가 마음에 걸린다. 제발 아빠가 신중하게 행동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강용석은 "우리 아들들이 내 꿈에 반대하지 말고, 미리 마음의 준비했으면 좋겠다"며 꿈을 접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쳐 큰 아들 강원준 군을 다시금 충격에 빠뜨렸다는 후문이다.
강원준 군의 솔직한 고백이 담긴 '유자식 상팔자'는 5일 밤 11시 방송된다.
[아빠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반대한 강원준 군(오른쪽). 사진 = JTBC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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