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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기승냥(하지원)을 사이에 두고 고려왕 왕유(주진모)와 원나라 황태제 타환(지창욱)이 신경전을 벌였다.
5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회에서는 자신이 머무는 침소에 자객이 침입한 뒤, 승냥에게 검과 활을 가르쳐달라고 청하는 타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과정에서 승냥과 타환은 점차 친분을 쌓아갔고, 다정한 한 때를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에 고려왕 왕유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심지어 왕유는 꿈에서 승냥의 모습을 보는 등, 남자인 승냥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온다는 사실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타환도 왕유가 모처럼 마음을 터놓는 관계로 발전한 승냥을 자신의 곁에서 데려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원나라 승상 연철(전국환)이 보낸 군사들이 타환의 목숨을 빼앗기 위해 승냥과 황태제가 머물고 있는 고려의 대청도로 쳐들어왔다.
과정에서 왕유로부터 태환의 목숨을 지키라는 명을 받은 승냥은 우여곡절 끝에 만난 아버지 기자오(김명수)와도 헤어진 채 태환을 살리려 처절한 도주를 감행했다.
하지만 타환과 승냥은 멀리 가지 못하고 원나라 장군 백안(김영호)에게 사로잡혔다. 그 순간 타환이 가진 황제의 재능이 깨어났다. 타환은 "이대로 나를 죽인다면 연철의 충직한 개로 살겠지만, 황제는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가 임명한 원나라의 적통은 나다"라며 백안을 설득했다.
다시 시작된 도주, 과정에서 승냥이 마주한 것은 왕고(이재용)에게 사로잡혀 끌려가는 아버지 기자오의 모습이었다.
[배우 하지원, 지창욱, 주진모(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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