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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미쓰에이(missA)가 ‘야하게’ 돌아왔다.
미쓰에이는 6일 정규2집 ‘허쉬’(HUSH)를 공개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허쉬’는 미쓰에이의 섹시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수지가 성인이 된 후 미쓰에이는 치명적인 섹시함으로 무장했다.
‘허쉬’는 어쿠스틱한 분위기를 기반으로 한 곡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다이나믹하고 다양해지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곡 제목 ‘허쉬’라는 단어가 연상시키듯 사랑하는 이와의 키스와 달콤한 속삭임, 짜릿한 떨림을 미쓰에이 특유의 공격적이고 진솔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특히 ‘숨 소리가 들려 몸이 녹아 내려 숨이 달아 올라’‘ 좀 더 가까이 날 꼭 안아줘’‘롤리팝보다 니가 맛있어 꽉 깨물어 주고 싶어‘등의 자극적이고 직설적인 가사가 곡의 섹시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곡 뿐만 아니라 미쓰에이의 퍼포먼스에도 제대로 물이 올랐다. 여성스러운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안무에서부터 바닥에 누워 요염한 포즈를 짓는 과감한 퍼포먼스까지 볼거리가 다양하다. 키스를 원하는 듯 손으로 입술과 손가락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는 유행을 예감케 했다.
압권은 바로 봉춤이다. 커튼을 뜯고 화려하게 등장해 봉을 이용한 웨이브를 선보이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허리와 골반을 최대한 이용해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혹은 야한 매력을 폭발시키는 모습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수지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안무 연습을 열심히 했다. 매일 뒷 목을 잡고 다녀야 할 정도다. 매일 파스와 함께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수지는 인터뷰 당일에도 목에 파스를 붙이고 있었다.
민 역시 “과격한 움직임이 종종 있다. 목을 갑자기 젖히는 동작이 있는데 목을 삔 멤버도 있었고 무릎에 멍이 드는건 흔한 일이다. 심지어 킬힐을 신다보니 더 힘들어진다. 다행히 4년차가 되다보니 조금씩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번 앨범보다 확실히 여성스러워진 미쓰에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봐도 성숙해졌다. ‘허쉬’ 뿐만 아니라 수록곡을 들으면 조금 더 어둡고 몽환적이면서 섹시한 분위기가 풍겨나온다”고 밝혔다.
미쓰에이 멤버들은 입을 모아 이번 앨범을 대표할 수 있는 색깔의 곡으로 ‘놀러와’를 꼽았다. 1번 트랙에 자리잡고 있는 ‘놀러와’는 아슬아슬하고 도발적인 가사 내용을 담고 있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자신의 집으로 놀러오라고 유혹하는 내용으로, 묘한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우리 집에 놀러 오지 않을래? 마침 아무도 없어’ ‘나 혼자는 무서워. 너랑 나랑 우리 둘의 이야기를 만들래’등의 직설적인 가사가 눈길을 끈다.
지아는 “미쓰에이의 섹시함은 철저히 컨트롤되고 절제된 느낌이다. 과하게 야하다기보다 건강한 섹시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수지도 “성인이 된 후 내 안에 꽁꽁 숨겨뒀던 것을 드디어 꺼냈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미쓰에이는 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를 시작으로 공식 컴백 일정에 돌입해 각종 음악 방송과 행사,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현재 구체적인 개인 활동은 계획된 바 없는 만큼 미쓰에이 멤버들은 ‘허쉬’ 활동에 올인하겠다는 입장이다.
[미쓰에이 ‘허쉬’ 뮤직비디오.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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