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준규가 '아가씨와 건달들' 복귀 소감을 전했다.
박준규는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BBC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프레스콜에서 "1989년에 이 작품을 시작했다. 아내도 '아가씨와 건달들' 오디션장에서 만나서 아직까지 잘 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벌써 24년이 됐다. 3~4년 '아가씨와 건달들' 네이슨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연락이 안 오더라"며 "이제는 내가 이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네이슨 역은 끝났구나 생각하고 다시는 못 할 줄 알았다. 다행히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준규는 "네이슨을 할 줄은 몰랐다. 나이가 좀 있는 역할을 할 줄 알았다. 다른 역할도 하고 싶었다. 네이슨을 다시 한 번 하자는 제의에 꿈같았다"며 "아내도 '내가 이 네이슨 역은 끝났구나' 했는데 아내가 돗자리 펼 사람은 아닌데 '당신 내가 볼 때 한 번 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 역을 맡아 소름 돋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 50대에 옛날 역할을 또 할 수 있는 것은 전세계에 나밖에 없지 않나 한다. 무대에서 보면 여기 있는 친구들보다 더 늙어 보이진 않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1929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해 네 남녀의 사랑 등을 다룬 작품이다. 김다현, 류수영, 송원근, 김지우,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2014년 1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BBC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배우 박준규. 사진 = CJ E&M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