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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박철민이 자신의 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철민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야행의 발견' 촬영에서 자신의 딸에게 지리산과 섬진강으로 함께 여행을 갈 것을 제안했다.
박철민은 방송에서 최초로 둘째 딸 15살 박 솔양을 공개했다. 아빠로서 딸 앞에 서서 함께 도전하고 이끌어본 경험이 없었던 박철민은 아빠의 도전을 보여주기로 마음먹고 암벽등반의 명소로 이름난 전남 순천시의 용서폭포를 찾았다.
그러나 평소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박철민은 100m에 달하는 웅장한 넓이와 깎아지른 듯한 수직절벽의 암벽을 본 후 불안과 공포를 드러냈다. 박철민은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자신의 손과 발을 믿을 수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지만 지켜보는 딸 앞에서 나약해질 수는 없다는 생각에 천신만고 끝에 암벽의 정상에 올랐다.
이어 딸 솔 양도 암벽등반에 도전했다. 딸은 아빠를 믿고 차근차근 암벽을 올라가기 시작했고 용서폭포의 암벽을 정복했다.
한편 부녀는 여행을 하는 내내 어색하고 서먹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박철민 부녀는 서로간의 사이가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해 섬진강의 자연 속에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박철민은 "무명 시절, 맡은 배역이 없어 생활이 어려웠던 시기에 둘째 딸이 태어나면서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출연제의가 들어와 이후 승승장구했다"고 설명했다.
딸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한 아빠의 노력만큼 솔 양 역시 아빠에게 진심어린 편지를 썼다. 솔 양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직접 속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을 만큼 더욱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결국 박철민은 눈시울을 붉혔다.
박철민 부녀의 모습은 8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배우 박철민과 그의 딸 박솔. 사진 = KBS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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