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자유투라인에서 초조하다.”
삼성 포워드 차재영은 7일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전까지 10경기서 16분 5초동안 평균 5.5점 2.0리바운드에 그쳤다. 경기 전 만난 김동광 감독은 “재영이나 동섭이가 터져야 한다. 둘 중 1명만 잘해주면 경기가 수월해진다”라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라면 차재영이 확실히 좀 더 힘을 내야 한다.
삼성은 이날 전까지 8연패였다. 최하위. 선수들은 머리를 깔끔하게 자르고 나왔다. 차재영은 “새로운 마음으로 나온 것이다. 8연패를 끊고 연승으로 가자는 각오였다”라고 했다. 차재영도 모처럼 각오를 잘 다졌다. 13점 8리바운드로 괜찮은 활약을 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르면서 1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마이클 더니건과 함께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삼성은 8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자유투에선 아쉬운 모습. 2쿼터엔 에어볼이 나오면서 관중의 실소를 자아냈다. 좀 더 슛팅 정확성을 키워야 한다. 이날 전까지 자유투 성공률이 38.9%에 불과했다. 반면 3점슛 성공률은 38.1%. 차재영은 “자유투 라인에서 초조한 느낌이 있다. 마음 편하게 쏴야 할 것 같다. 좀 더 집중을 하겠다. 이상민 코치님이 너무 정중앙에 서지 말고 라인 옆에 서라고 조정해줬다”라고 했다.
차재영은 무릎이 썩 좋지 않다. “그동안 무릎 보강에 신경을 썼다. 운동도 빠지지 않고 잘 했다. 준비도 잘 했는데 아직 완전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부분. 이어 포워드진이 득점이 필요하다. 서로 도와가면서 잘 하겠다. 팀의 기둥 더니건이 돌아왔으니 연습을 통해서 맞춰가겠다”라고 했다. 차재영이 살아나면 삼성 공격력은 확실히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차재영.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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