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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이름을 알린 매니 라미레즈의 영입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주니치가 메이저리그 통산 555홈런을 기록한 라미레즈 취득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신문에 따르면 모리 주니치 코치도 새 외국인선수 물색 차 지난 6일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출국해 윈터리그 참가 예정인 라미레즈의 상태를 확인할 예정. 오치아이 히로미츠 주니치 단장은 "라미레즈가 우타 거포로 활약할 수 있는지 판단해 달라"고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미레즈는 올 시즌 대만프로야구 이따 시니우와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199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2011년까지 11시즌 통산 230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1푼 2리 555홈런 1831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4할 1푼 1리, OPS는 9할 9푼 6리에 달한다.
라미레즈는 타격왕(2002년, 0.349)과 홈런왕(2004년, 43개), 타점왕(1999년, 165타점)을 한 차례씩 거머쥐었고, 보스턴에서 뛰던 2004년과 2007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올스타에도 11차례나 선정된 바 있다. 올해 대만리그에서는 52경기에서 타율 3할 5푼 2리 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도 4할 2푼 2리에 달했다.
한편 라미레즈는 금지약물 사용이 적발된 지난 2011년을 끝으로 빅리그에 진입하지 못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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