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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뉴욕 메츠는 추신수와 엘스버리는 잊어야 한다"
뉴욕 메츠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그러나 지역 언론인 '뉴욕 포스트'는 8일(한국시각) 메츠가 추신수보다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아오키 노리치카, LA 다저스의 안드레 이디어를 데려오는 것을 추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메츠는 추신수와 엘스버리는 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수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고객이고 메츠가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할 준비가 돼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뉴욕 포스트의 설명이다.
뉴욕 포스트는 "메츠는 한 선수에게 2000만 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을 안기지 않을 것이다. 메츠가 이번 겨울에 '5번가(Fifth Avenue)'에서 쇼핑할 팀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덧붙여 메츠가 추신수와 같은 '명품'을 쇼핑할 일이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5번가는 뉴욕의 상징 중 하나로 명품 매장들이 모여있는 최대 번화가다.
뉴욕 포스트는 추신수나 엘스버리 대신 밀워키의 리드오프 아오키를 노릴 것을 권하기도 했다.
"밀워키는 좌타 거포 1루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크 데이비스와 아오키를 트레이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게 뉴욕 포스트의 제안이다. 데이비스는 2012년에는 32홈런을 마크했으나 올해는 홈런 9개에 그쳤다. 뉴욕 포스트는 "메츠는 아오키 영입시 내년에 출루율 .350 이상을 생산해내는 리드오프에게 연봉 150만 달러만 주면 될 것"이라고 '저비용 고효율'을 택할 것을 주장했다. 대신 에릭 영 주니어는 수퍼 서브나 더블 스위치로 활용하자는 내용도 덧붙였다.
중심타선 보강책으로는 이디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FA 유격수 자니 페랄타를 데려올 것을 추천한 뉴욕 포스트다.
뉴욕 포스트는 "다저스는 4년간 7150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이 남은 이디어를 비싸게 팔지 않을 것이다. 또는 커티스 그랜더슨을 영입하는 방법도 있다"라면서 "만약 페랄타를 영입하기 어렵다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알렉세이 라미레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제드 로우리를 트레이드로 영입을 시도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뉴욕 포스트가 제안한 메츠의 2014년 주전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1. 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 2. 대니얼 머피(2루수), 3. 데이비드 라이트(3루수), 4. 안드레 이디어(우익수), 5. 자니 페랄타(유격수), 6. 루카스 두다(1루수), 7. 트래비스 다노드(포수), 8. 후안 레가레스(중견수) 9. 투수.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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