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양동근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모비스의 5연승에 기여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1-65로 승리했다. 5연승으로 9승 3패가 된 모비스는 단독 2위 자리를 고수하며 선두 SK에 0.5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양동근은 16득점으로 모비스의 토종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 3쿼터 35-34로 팀이 살얼음 리드를 하는 상황에서 홀로 연속 6득점을 몰아치며 리드 폭을 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양동근의 활약 속에 모비스는 함지훈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쿼터에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양동근은 "이겨서 좋다. 1라운드에서는 전자랜드에 졌는데 오늘은 이겨서 조금 더 좋다"며 5연승을 거둔 기분을 표현했다. 체력관리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힘들어 보인다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밥을 많이 먹고 있다. 우선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고, 다른 선수들도 많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6득점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요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다 보니 많은 득점이 나왔다. 슛은 들어가는 날이 있고 안 들어가는 날이 있는데, 오늘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이날 2점슛 9개 중 5개를 성공시키는 순도 높은 공격을 했다. 3점슛도 3개를 던져 하나를 집어넣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언제나 수비다. 양동근은 "일단 수비에서 성공해야 흥이 나는 것 같다. 수비가 돼야 공격이 잘 풀리기 때문에 언제나 수비에서 해법을 찾으려고 한다"는 말로 항상 수비에 더 신경을 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양동근. 사진 = 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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