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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아산 조인식 기자]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던 루니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숀 루니(아산 우리카드 한새)는 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와의 경기에서 19득점으로 활약했다. 루니의 활약 속에 팀도 LIG손해보험을 3-1(25-21, 21-25, 22-25, 25-23)로 꺾고 창단 첫 홈경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복귀전이었던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13득점, 공격 성공률 44.82%에 그치며 부진했던 루니는 이날 경기에서 다소나마 부진을 씻었다. 루니는 19득점과 함께 공격 성공률을 50%로 끌어올렸다. 하나도 없었던 블로킹도 4개나 나왔다.
국내 복귀 첫 승 소감을 묻자 루니는 "첫 경기(현대캐피탈전)에서 졌기 때문에 오늘 승리한 것이 좋은 기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니가 살아난 우리카드는 루니의 향후 활약에 따라 상위권 도약도 가능한 토종 선수 구성을 이미 갖추고 있다.
현대캐피탈 시절과 비교해 팀과 리그가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대캐피탈보다 지금 팀이 더 젊은데, 어린 팀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팀을 위해 준비하면서)스스로도 기분 전환이 되기도 하고 그것이 승리에 중요한 요인이 된 것다"고 말했다. 이어 "리그 전체의 기량은 더 발전한 것 같다. 한국 프로스포츠에도 전체적으로도 발전적인 방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활의 신호탄을 쏜 루니는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연습 때 여러 방향으로 시도를 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좋아질 것이다. 현대캐피탈에 있을 때도 경기를 하면서 좋아졌다. 오늘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승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루니는 첫 승의 의미와 승리가 팀과 자신에게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숀 루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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