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4승째를 따냈다.
고양 오리온스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67-64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4승8패가 됐다. 이날 패배한 동부와 함께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KGC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2승1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리온스와 KGC가 만났다. 주전 대부분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오리온스. 부상자가 속출한데다 외국인선수들의 기복이 심한 KGC. 승부는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 오리온스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최진수가 12점으로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했다.
KGC는 경기 초반 양희종과 이원대가 3점포를 만들어냈다. 김윤태와 이원대는 무릎 부상 중인 김태술의 공백을 착실히 메웠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전졍규, 김동욱의 외곽 득점으로 KGC와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2쿼터 들어 양상이 바뀌었다. 오리온스가 승부를 뒤집었다. 최진수가 내, 외곽을 오가며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뽐냈다. 윌리엄스의 골밑 활약도 꾸준하게 이어졌다. KGC는 오리온스의 거친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득점 루트가 꽉 막혔다. 김태술의 공백이 드러나는 대목.
KGC가 2쿼터 후반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전성현과 마퀸 챈들러가 외곽에서 점수를 만들어냈다. 후반 초반엔 숀 에반스가 윌리엄스를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어냈다. 최현민과 마퀸 챈들러도 3점포를 꽂아넣었다. 오리온스 가드들이 KGC의 압박수비에 실책을 범하는 사이 KGC가 연이어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다시 추격했다. 최진수의 3점포와 랜스 골번의 골밑 득점이 돋보였다. 이현민이 3점포를 작렬하면서 점수 차가 5점 내로 좁혀졌다. 오리온스는 급기야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전정규의 3점포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KGC는 승부처에서 강해졌다. 오세근이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와 풋백득점에 성공했다. 에반스 역시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리온스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4쿼터 종료 59초를 남기고 최진수가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3점슛을 터뜨려 3점 앞서갔다.
KGC는 오세근의 자유투가 1개만 들어갔다. 이후 오리온스는 랜스 골번이 34초를 남기고 자유투 1개를 넣었다. 이후 KGC의 공격을 정상적으로 막아냈다. 오리온스는 골번이 11초를 남기고 자유투 1개를 넣었다. KGC는 전성현이 3.7초를 남기고 3점포를 작렬했으나 오리온스는 전정규가 2.8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최진수. 사진 = 고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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