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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가 올 시즌까지 메이저리그(ML)에서 활약한 투수 루이스 멘도사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니혼햄이 현역 메이저리거 멘도사 영입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 측은 이날까지 기본적인 합의를 마쳤고, 곧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멘도사는 올해까지 빅리그 90경기(56 선발)에 등판, 16승 25패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했다. 140km대 후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니혼햄은 지난 시즌 직후에도 멘도사 영입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지난해 30경기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4.23의 준수한 성적을 올린 멘도사는 올해 22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부진했다.
니혼햄은 향후 성장성까지 내다보고 멘도사를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3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멕시코 국가대표로 완수했고, 트리플A에서 2차례(2009년, 2011년)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니혼햄은 올해 64승 2무 78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6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ML 풀타임 선발 경력을 지닌 멘도사 영입으로 전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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