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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솔로 가수로 돌아온 빅뱅 태양이 이미지 변신을 위해 요가와 필라테스로 몸을 가꾸고 있다.
태양은 11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정규 2집 컴백 관련 인터뷰에서 선공개곡 ‘링가링가(RINGA LINGA)’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태양은 ‘링가링가’ 이후 또 다른 싱글을 발표한 후 여유를 가진 뒤 정규 2집 전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완전한 정규 2집을 만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은 태양과 그의 소속사의 고도의 전략이다.
태양은 “내가 그 동안 멜로디컬하고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곡 위주로 선보였다면 이번엔 변화를 꾀했다. 이번 ‘링가링가’도 그렇고 곧 나올 싱글에서도 그간 보여지지 않은 모습들이 펼쳐질 것이다. 기존에 내가 고수하던 모습을 좋아하던 분들은 당황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일찌감치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 태양이란 뮤지션을 좀 길게 봤을 때 이번 2집 정규앨범은 ‘이런 모습도 있어야 도움이 될 것 같았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내 나이대에 도전하고 시도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태양은 꾸준히 바쁘게 살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태양은 “데뷔 후 바쁘지 않은 적이 없다. 빅뱅 활동을 안 할때는 솔로 앨범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렇지 않을 때도 항상 작업 중이었다. 이런 생활이 익숙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체력 관리하는 법을 터득했다. 규칙적인 생활을 못하기 때문에 먹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밥 한끼를 먹어도 오가닉(Organic)한걸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젠 운동도 웨이트 트레이닝은 잘 안한다. 웨이트를 하면 보여지 것에 있어서는 좋은데 나중에는 힘들어지더라. 대신 지금은 요가와 필라테스를 한다. 정말 힘들다. 웨이트는 이 악물고 오기로 하면 어떻게든 되는데 요가나 필라테스는 그렇지 않다. 어쩔때는 하다가 눈물이 나올 때도 있다. 그래도 확실히 몸의 변화가 느껴지니 만족한다. 몸의 발란스가 맞춰지고 속근육이 발달해 춤출 때 도움이 많이 된다. 유연해지고 몸이 아프질 않아 너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가, 그것도 태양이 정적인 요가나 필라테스를 즐겨한다는 사실이 생소해 취재진이 웃음을 터뜨리자 태양은 “나도 내가 요가하는 모습이 상상이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가 덕분인지 태양은 ‘링가링가’를 통해 파격적이고 화려한 안무를 완성할 수 있었다. 최근 공개된 안무 영상이나 무대 영상에서 태양은 힙합 그루브에 맞춰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2010년 정규 1집 ‘솔라(Solar)’ 이후 3년 만에 솔로 활동에 시동을 건 태양은 10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선공개곡 ‘링가링가’는 지드래곤이 작사 및 공동작곡에 참여했으며 강렬한 춤이 가미된 힙합곡이다.
태양은 조만간 신곡을 한차례 더 발표한 후 정규앨범 전곡을 공개할 계획이다.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빅뱅 태양.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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