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블락비가 활동 마감 소감을 밝혔다.
블락비는 1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Very Good ’(베리굿) 활동을 접었다. 앞으로 블락비는 내년 초 새 앨범으로 컴백하기 위해 곡 작업 및 연습에 힘쓸 예정이다.
그간 의도치 않게 여러 가지 구설수와 송사에 휘말렸던 블락비는 이번 활동으로 그간의 고생을 보상받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 쇼케이스에서 “이번에 느낌이 좋다. 꼭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힌 소망이 이뤄진 것이다.
이에 대해 리더 지코는 최근 KBS 2TV ‘뮤직뱅크’ 생방송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시기적으로 쟁쟁한 분들이 많았는데 예상보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그 사이 성장한 듯 하다. 마음 같아서는 후속곡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완벽한 무대가 먼저다. 새 앨범을 통해 더 완벽하게 준비한 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묵묵히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코는 “공백기가 1년이나 됐지만 오히려 더 팬들과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 팬들과 우리 사이 연결고리가 단단해지고 끈끈해졌다. 내게는 우리 팬들이 구명밧줄이자 쇠사슬이다”고 설명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 박경은 이번 활동에 대해 “어떤 면에서는 만족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불만족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는 “불만족스럽다는 건 우리 무대에 대한 부분이다. 약 5주간 활동하면서 더 노련해지고 자연스러워지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처음부터 보여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컴백 무대할 그 당시로 다시 돌아간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박경 역시 팬들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며 “우리 팬들이 ‘우리가 어둠이 될테니 너희가 빛이 되어 달라’고 했었다. 한 발짝 더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러모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경은 내년엔 더 많은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히며 “아직 나에 대해 많이 어필하지 못했지만 난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성공적으로 ‘베리굿’ 활동을 마친 블락비는 내년 초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아이돌 그룹 블락비. 사진 = 세븐시즌스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