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 측, "표절논란 사과, 문제 원만히 해결할것"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프로듀서 프라이머리 측이 'I GOT C'(아가씨) 표절 논란에 대한 최종 공식입장을 밝혔다.

13일 프라이머리 소속사 아메바걸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I got C'와 관련돼 불거진 불미스러운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기부 활동을 비롯해 좋은 취지를 가지고 시작한 이번 이벤트의 의미마저 이번 논란으로 퇴색된 것은 아닌지 깊은 우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MBC '무한도전' 제작진 및 관계자 분들을 비롯해 음악에 관심을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입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최대한 신속하게 이번 논란으로 불거진 문제를 비롯한 모든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더불어 7년의 시간을 함께한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보다 성숙한 자세로 작품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곁에서 묵묵히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최근 MBC '무한도전- 2013 자유로 가요제'를 통해 공개된 거머리(박명수, 프라이머리)의 곡 'I Got C'는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와 비슷해 표절 의혹을 받았다.

당시 아메바컬쳐 관계자는 "프라이머리가 평소 카로 에메랄드란 뮤지션을 좋아해 그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았을 수는 있다"면서도 "그대로 따라한다거나 표절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카로 에메랄드의 제작자 데이비드 슈울러스(David Schreurs)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프라이머리와 소속사인 아메바컬쳐에게 "우리가 보기엔 당신들이 우리 곡을 베꼈다고 생각한다"고 논란에 불을 지폈다.

[표절논란에 휩싸인 프라이머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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