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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올 시즌을 마치고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날쌘돌이' 정근우가 원 소속구단 SK 와이번스와 2차 면담을 가졌다.
정근우는 13일 오후 인천 시내 모처에서 SK 민경삼 단장과 2차 면담을 가졌다. 지난 11일 1차 면담에서 기본적인 의견을 교환한 양측은 이날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양측은 이틀 전인 지난 11일 첫 만남을 가졌다. 1차 면담 직후 민 단장은 "정근우와 유익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다. 다음 협상에서는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구단 측과 좋은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이번 FA 선수 중 최고 레벨에 속하고 싶고, 그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받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K 구단 관계자는 "오늘 양측이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근우는 오는 16일까지 원 소속구단 SK와 협상할 수 있고, 17일부터 23일까지는 SK를 제외한 8개 구단과 협상 가능하다.
한편 2005년 프로 입단 이후 첫 FA 자격을 얻은 정근우는 올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8푼 9홈런 35타점 28도루를 기록했다. 프로 9시즌 통산 성적은 991경기 타율 3할 1리 59홈런 377타점 269도루. 2006년 이후 8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 중이다.
[정근우와 SK 와이번스가 2차 면담을 가졌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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