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이하 '백사난')가 오는 12월 3일 공연개막에 앞서 관객들과 미리 만났다.
'백사난'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서울문화재단 연습실에서 오픈 스튜디오를 개최하며 새로운 배우들과 새로운 넘버를 공개하는 연습 시연을 선보였다. 이후 연출과 배우, 관객이 모여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픈 스튜디오에는 연극 초연 때부터 지난 12년간 든든한 동반자로써 함께 해온 팬클럽 '백설기 마을'과 사전 오픈 스튜디오 참여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관객들까지 백사난을 기다려온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뮤지컬 '백사난'은 동화 백설공주를 재해석해 기존의 이야기를 뒤집은 새로운 이야기로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담고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을 울리며 12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 온 '백사난'은 모든 세대를 사로잡는 단 하나의 뮤지컬로 다시 한 번 국민 공연으로 자리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픈 스튜디오에서 약 40분간의 하이라이트 시연을 통해 새로운 넘버와 업그레이드 된 장면들을 공개한 '백사난'은 여전히 따뜻하고 순수했지만 많은 변화를 담고 있었다. 짤막한 순간순간을 숨죽이고 감상하던 관객들 중에는 자그마한 배우들의 아름다운 음색과 몸짓에 빠져들며 눈물을 보이는 관객들도 있었다.
시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연출과 배우들과 함께 궁금증을 해결해보는 Q&A 시간을 통해 뮤지컬백사난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1년 초연부터 연출을 맡은 박툴 연출가와 연극에서도 반달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강연정 배우, 새롭게 뮤지컬로 만나게 된 새로운 배우들을 소개하며 지난 한 주간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미리 받았던 질문을 주고 받으며 그 동안 궁금했던 점과 개막을 앞둔 공연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12년간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팬클럽 백설기 마을은 "백사난은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장치 없이 관객들을 몰입하게 했던 공연이다. 이 공연만 60번은 넘게 본 것 같다. 이번에 뮤지컬화 소식을 접하고 설렘과 우려를 동시에 했었다. 하지만 이번 오픈 스튜디오를 통해 확인 한 후 걱정은 사라지고 기대감이 증폭됐다. 공연 오픈 일만 기다리고 있다. 백사난은 지켜주고 싶은 공연이다"고 밝혔다.
한편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는 뮤지컬 형식으로 최적화된 새로운 버전의 대본, 작품 전편을 이끌어가는 드라마틱한 노래와 음악, 감각적인 디자인에 의한 다른 무대, 다른 의상으로 만나게 될 전망이다. 오는 12월 3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마케팅컴퍼니아침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