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조국 포르투갈을 브라질월드컵으로 이끌었다.
포르투칼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프렌드 아레나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서 3골을 몰아친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스웨덴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지난 1차전서 호날두의 헤딩골로 1-0 승리를 거뒀던 포르투갈은 1, 2차전 합계 2승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2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호날두에 밀려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0-0으로 전반이 끝난 가운데 후반 5분 포르투갈이 호날두의 골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스웨덴은 후반 13분과 27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후반 31분 호날두가 다시 동점골을 넣으며 스웨덴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상승세를 탄 호날두는 후반 34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쐐기를 박았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선 3골이 필요해진 스웨덴은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포르투갈의 승리로 끝났고, 내년 브라질행의 주인공은 호날두가 됐다.
[호날두. 사진 = 나이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