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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전략 중형차 ‘밍투’(名图 , 영문명 MISTRA)를 공개했다.
베이징현대는 19일 광둥성 광저우시 광저우 타워에서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담당 부회장, 최성기 베이징현대 부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딜러 대표, 기자단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밍투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밍투의 차명은 ‘원대한 의지와 미래를 품는다(名志图远: 밍즈투위앤)’라는 중국 문장에서 따온 것으로, 현대차는 밍투를 통해 중국 내에서 새로운 주류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30대 초중반의 중산층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 최성기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중형차 시장에서 밍투는 동급 차량을 압도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상품경쟁력으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제고해 줄 전략 차종”이라며, “이번에 출시하는 밍투는 중국 고객들을 위한 전용 신차인 만큼 차별화된 가치와 뛰어난 상품성으로 중국 중형차 시장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밍투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뚜렷하고 선명한 선의 흐름을 통해 역동적인 현대차만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으며, 큼직한 헤드램프, 넓은 헥사고날 그릴 등 크고 넓은 것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이 곳곳에 적용 돼 화려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YF쏘나타를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밍투’는 내년 출시될 신형 LF쏘나타의 스파이샷 등과 상당부분이 닮아 있다.
밍투는 전장 4710㎜, 전폭 1820㎜, 전고 1470㎜로 스포티하고 날렵한 외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2770㎜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첨단 하이테크 이미지 구현을 위해 ▲각종 정보가 표시되는 TFT-LCD 패널과 ▲LED 주간 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을 적용했고 ▲운전석 파워시트 ▲운전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 ▲리어 에어벤틸레이션 ▲블루링크 ▲파노라마 썬루프 등을 도입해 고급 차량 수준의 월등한 편의사양을 확보했다.
아울러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차량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안전사양의 적용을 확대했다.
[중국 전략 중형차 밍투. 사진 = 현대차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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