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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다큐멘터리 '최후의 권력-7인의 빅맨'(이하 '최후의 권력')이 정규 편성을 논의 중이다.
20일 SBS는 "'최후의 권력'을 시즌제 정규물로 편성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최후의 권력'은 여야, 진보와 보수, 세대를 뛰어넘는 7인의 정치인들, 변호사 금태섭,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박형준,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 손수조, 전 국회의원 정봉주, 민주당 전 부대변인 정은혜, 전 국회의원 차명진, 정의당 대표 천호선 등이 모여 동유럽 조지아의 코카서스 산맥을 따라 험준한 산악 지대를 7박 8일간 횡단하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방송 후 시청자들에게 "함께 여행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곱 정치인이 모였다", "기획이 신선하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언제나 뉴스에서 봐왔던 정치인들의 실제 목소리를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코카서스 산맥을 탐험하는 동안 7인의 정당인이 보여준 고백한 진솔한 고백은 진정성을 의심했던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단번에 씻어버렸다. 매일 그날의 빅맨이 돼 구성원을 이끈다는 설정도 재미있지만, 그보다는 현실정치에 대한 꾸밈없는 토크가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이에 SBS 측은 "반향을 불러일으킨 '최후의 권력'을 시즌제 정규물로 편성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고민하고 있다. 다만 편성이 되더라도 예능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진정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정규 편성을 논의 중인 '최후의 권력'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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