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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 제작진이 욕설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우결' 제작진은 20일 오후 '우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태민-나은 커플의 미방송분 영상에서 스태프 중 한 명이 태민에게 욕을 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목소리 주인공에게 확인한 결과 악의를 가지고 이태민 씨를 욕한 게 아니었다. 손나은 씨의 속마음 인터뷰를 하는 동안, 나은 씨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트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자 스태프가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나은 씨를 위로하다가 무의식 중에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스태프는 평소 손나은 씨 뿐만 아니라 이태민 씨와도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어 녹화 중임을 간과했고, 저희도 홈페이지에 올리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고 올렸어야 하는데 미처 이 부분을 자세히 확인하지 못하고 올려 '우결'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제작진은 "태민-나은 커플은 제일 어린 '막둥이 커플'이자 6개월 이상 된 '장수커플'이라 평소 '우결'의 모든 스태프와 허물없이 지내며 사랑받고 있다"며 "이번 일은 결코 고의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며, 미방송분 편집과정에서 부주의 했던 점 사과 드리고, 평소에 태민-나은을 아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도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날 오전 '우결' 공식 홈페이지에는 태민-나은 커플의 미방송분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태민의 몰래카메라 때문에 속상해 울고 있는 나은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카메라 밖의 누군가가 나은을 위로하며 태민을 지칭하듯 "XXX구만"이라고 말하는 욕설이 들려 논란이 됐다.
['우결'의 나은 몰래카메라 중 한 장면.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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