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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고(故) 박용하의 유족이 그의 전 매니저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고 박용하 매형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는 "전 매니저라는 사람이 금전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그런 것들을 취하려고 했었다는 게, 아픔이라든지 분노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는 심경을 전했다.
유족의 말에 따르면 고인의 전 매니저 이 모 씨는 일본 은행에서 거액의 돈을 인출하려 했다. 하지만 일본 쪽 매니지먼트가 이를 의심, 가족에게 연락을 해 유족들이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됐다.
유족은 "실제 전 매니저가 7월 7일 한국돈으로 한 5000만원이 넘는 돈을 인출해 가져갔다. 우리가 한 한달 후 알게 돼 추궁을 하니까 다시 돈을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또 "절도한 건 용하의 유품들"이라며 "2600만원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무실에 큰 창고가 있었다. 7월 15일에 출근을 해 보니 텅텅 비었더라. CCTV를 보니까 30박스 이상을 빼내가는 장면을 확인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 씨는 지난 2010년 사망한 고 박용하 명의의 예금청구서를 위조(사문서 위조)하고 그의 유품을 훔친 혐의로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최근 이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전 매니저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한 故박용하의 유족.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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