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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최초 유닛 M & N이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를 예고했다.
브아걸 미료와 나르샤는 최근 브아걸 데뷔 8년만에 최초 유닛 M & N을 결성하고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오늘 밤’을 발매했다. 이 곡으로 방송 활동은 하지 않지만 내년 4월께 발매될 앨범에 대한 전초전으로 이번 싱글을 공개했다.
미료와 나르샤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유닛 프로젝트는 나르샤와 미료가 수년간 고민한 결과물이다. 그들은 “단발성 활동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야하거나 섹시한 콘셉트에만 초점을 맞추지도 않았고 여성 힙합 듀오의 새로운 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아걸이 ‘성인돌’이라는 독보적인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만큼 힙합 장르를 선보인다해도 그들의 섹시한 모습은 버릴 수 없을 터. 이에 대해 미료는 “우리 둘이 뭉친다고 하니 주변에서 레즈비언의 이미지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아직 다음 앨범에 대한 콘셉트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검토해 보겠다. 그런 모습 역시 기대해도 좋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나르샤는 19금을 뛰어넘은 32금의 ‘야한 힙합’이 뭔지 보여주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여성 듀오판 트러블메이커의 모습도 기대된다”는 말에 나르샤와 미료는 “그런 모습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건 아니지만 요즘 워낙에 현아와 현승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니 그렇게 생각해주는 것도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털어놨다.
나르샤와 미료는 본격적으로 M & N 활동에 시동을 켜기 이전에 내년 초께 브아걸 새 앨범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올해는 아쉬운 해로 남겨두고 내년에 총력을 다하겠다. 브아걸 완전체 새 앨범은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브아걸의 이미지에 정점을 찍은 모습일 것이다. ‘아브라카다브라’처럼 몽환적이면서 섹시하고 음침한 곡을 상상하면 될 것 같다”며 힌트를 제공했다.
한편 M & N의 첫 번째 디싱 ‘오늘밤’은 지난 7월 발표했던 브아걸 정규 5집 타이틀곡 ‘킬빌’을 작곡한 제아가 작곡하고, 미료와 나르샤가 직접 작사했으며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 여성이 먼저 수줍게 고백하는 내용. 어반 스타일 힙합 곡으로 미료와 나르샤 특유의 농염함이 잘 살아있다.
[브아걸 유닛 M & N. 사진 = 내가네트워크]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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