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초반 레이스, 미세한 부분까지 맞춰간다

[마이데일리 = 안산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은 아직 맞춰가는 중이다.

엘레나 비어드, 쉐키나 스트릭렌을 활용해 스몰라인업과 위력적인 고공라인업을 구사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막판 입단한 조은주와 곽주영이 임달식 감독이 원하는 농구에 완벽하게 녹아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미세하게 아쉬운 점이 있다. 외국인선수들과 이적생들 모두 1~2% 부족한 면이 있다. 세밀한 호흡에서 맞춰가야 한다.

또한, 김단비의 경우 무릎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지난 2경기서 결장했다가 21일 KB전서 복귀했다. 아직 팀 플레이에 적응하고 경기감각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변수들이 완벽하게 사라질 때 신한은행의 경기력은 극대화될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통합우승을 목표로 하는 신한은행으로선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스트릭렌은 “미국과 한국에서 역할이 다르다”라고 했다. 물론 한국에선 슛, 패스, 돌파, 속공 등 두루두루 해야 한다. 스트릭렌은 “대학에선 포인트가드도 해봤고 포스트업도 해봤다. 색다른 게 아니다. 적응이 어렵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미국에선 자율적으로 하고 싶은 것만 한다 여기선 더 적극적으로 한다. 심판 콜은 미묘하게 다른 점이 있는데 감독님이 알아서 해주셔서 감사하다 몸으로 부딪히면서 적응하겠다”라고 했다.

김단비는 “통증은 좋아지지 않았는데 재활을 하면서 무릎을 쓰는 법을 익히고 있다. 무리하지 않게 한다. 그래서 자세가 낮아졌다. 무릎을 못 쓰면서 무릎이 흔들린다. 무릎 때문에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 무서운 게 많다. 그래도 슛은 자신감이 무기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동료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 생각 중이다. 쉐키나가 외곽에서 슛을 던지면 골밑 돌파할 수 있는 찬스가 생긴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생각하겠다”라고 했다.

곽주영은 “비 시즌 때 팀 훈련을 많이 못했다. 일본 전지훈련이 힘들었다. 그 기간 힘든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이 잘 이끌어줬다 포스트업을 더 많이 연습하겠다. 용병과 1대1로 붙으면 막막하긴 한데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다”라고 했다. 신한은행 선수들이 하나, 둘씩 부족한 부분을 챙긴다. 3승1패. 신한은행이 좀 더 강해지고 있다.

[신한은행.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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