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음주운전 파문으로 넥센을 곤혹스럽게 만든 2명이 모두 다른 팀으로 떠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SK 와이번스 소속인 김주원이 kt 위즈로부터 가장 먼저 지명 받은 가운데 각 팀들이 지명을 이어갔다.
임재철(두산→LG 지명), 이혜천(두산→NC 지명) 등 굵직한 이름값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소속팀을 옮기게 된 가운데 넥센 소속이어던 김민우와 신현철도 KIA와 SK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2013시즌에 들어가기 전만 해도 넥센 내야수였던 이들은 시즌 중반 잇따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김민우는 지난 6월 9일 새벽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서 무면허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로 후진을 하던 중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결국 KBO로부터 야구활동 3개월 정지와 유소년 야구봉사활동 240시간을 부과 받았다. 이에 앞서 소속팀 넥센으로부터 정규시즌 30경기 출장 금지와 벌금 1000만원을 부과 받았다.
김민우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신현철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김민우를 대신해 1군에 올라왔던 신현철은 지난 4월 8일 서울 강남역 인근 골목길에서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불구속된 것이 6월 13일 뒤늦게 밝혀졌다. 결국 구단으로부터 시즌 아웃과 벌금 10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음주운전 사고가 알려진 뒤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이들은 넥센의 40인 보호선수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이들은 2차 드래프트로 풀렸고 김민우는 2라운드에서 KIA에 지명, 신현철은 1라운드에서 SK에 지명되며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이번 지명으로 KIA는 내야와 외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을 얻었으며 SK는 정근우가 떠난 내야진을 보강했다.
[김민우(왼쪽)와 신현철. 사진=마이데일리DB, 넥센 히어로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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