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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이다.”
오승환과 일본프로야구 한신이 22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오승환은 향후 2년간 계약금과 연봉, 옵션 등 몸값 총 9억엔(약 94억원)을 받는다. 삼성은 이적료 5000만엔(약 5억원)을 받는다. 오승환의 계약 체결 소식은 일본에도 발 빠르게 전해졌다. 일본 스포츠 매체들은 23일자로 오승환의 한신 입단 소식을 크게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은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이다”라고 했다. 이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데도 마운드에서 타자들을 압도한다”라는 나카무라 가쓰히로 단장의 소감도 전했다. 이어 “오승환의 빠른 공은 큰 무기다.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다”라는 와다 유타카 감독의 코멘트도 보도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한신이 후지카와의 뒤를 이를 마무리 투수를 영입했다”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 매체는 오승환이 예전 마무리였던 후지카와 규지의 등번호 22번을 달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관심을 증폭시켰다. 오승환에대한 한신의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유추 가능한 상황이다.
스포츠호치는 “나카무라 단장이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 일찌감치 오승환 영입에 나섰다”라면서 오승환의 한국성적과 한신의 오승환 영입 배경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산케이 스포츠 역시 오승환에 대한 한신의 뜨거운 구애 과정을 설명했다. 오승환이 일본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내년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하게 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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