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이 ‘일화’라는 이름의 간판을 걸고 치른 마지막 홈경기서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은 23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8라운드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25년 역사를 가진 성남의 마지막 홈경기였다. 성남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원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성남은 승점 57점으로 스플릿 그룹B의 9위 자리를 유지했다. 강등 싸움을 펼치고 있는 대구는 승점 30점으로 경남, 강원(이상 승점 32점)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안익수 감독이 징계로 인해 벤치에 앉지 못한 가운데, 성남은 이승렬, 김태환, 제파로프, 김한윤, 현명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백종철 감독의 대구는 레안드리뉴, 산드로, 조형익, 최호정 등으로 선발을 꾸렸다.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는 성남과 강등의 벼랑 끝에 선 대구는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성남은 김성준, 김태환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대구는 상대 문전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양 팀 모두 골 사냥에는 실패한 채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아사모아를 투입한 대구도 역습을 통해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성남의 강한 압박에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아사모아는 전방에 고립됐고 레안드리뉴도 돌파에 번번히 실패했다.
성남은 후반 막판 발 빠른 김인성을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골을 넣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성남 일화’의 마지막 홈경기는 골 없이 끝이 났다.
[사진 = 성남 일화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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